아우디 A4 2.0TFSI 차량입니다.
오일 소모량이 굉장히 많은 차량인데요,
오산 합성유 교환을 위해 방문해주셨습니다.
아우디 A4 합성유 교환
여기저기 세척으로 작업을 시작하도록 하죠.
아우디 A4 엔진오일 교환에 앞서
한가지 문제점이
오일 세퍼레이터의 문제로 증발되는 오일량이
터무니없이 많은 상태였습니다.
오일 세퍼레이터가 하는 일은
엔진오일이 엔진 내부에서 밀봉,
당연히 실린더와 피스톤 사이에
배출 가스든 연료 혼합 가스든
밀봉을 해주어야겠죠.
그러한 밀봉 작용을 하다 보면
가스와 실제적으로 맞닿는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엔진 내부는 고온이죠.
그러면 다시 가스류는 증발해
엔진 상단에 모이게 되고요.
거기에는 배기 가스의 화합물과도 섞여있고
연소되지 못한 불연소 가스도 같이 있죠.
그것을 한번 흡기다기관으로 다시 보내어
실린더 안에 밀어 넣습니다.
이 가스를 정확히 블로바이가스 라고 하고요.
그리고 당연히 엔진 헤드에서는
엔진오일도 같이 증발하고
또한 진공에 의해 빨려들어가기도 합니다.
이때 엔진오일은 그대로
엔진 내부에 있어야 하는게 정상인데요,
이러한 부분을 원활하게 해주는 장치가
바로 오일 세퍼레이터입니다.
구조는 매우 간단하지만 문제가 생기게 되면
오일이 과다하게 증발하는 문제가 생기죠.
흡기 인테이크로 들어가는 관부터 세척하고
스로틀바디를 점검했습니다.
파츠크리너를 사용해서
인테이크 라인을 세척하고,
오일 세퍼레이터는 당연히
오일 씰이 들어가기 때문에
미세한 누유가 있어
추후 씰을 교체하면서
정비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량의 오일 찌꺼기와
엔진 내부에서 발생한 수분으로 인해
종류석 처럼,
혈관이 지방에 막힌듯
그러한 상태였습니다.
오일이 다량 증발한다는 증거입니다.
저 부분이 오일 세퍼레이터입니다.
스로틀바디 세정제를 사용하여
흡기 인테이크와 스로틀바디를 청소해줍니다.
부동액도 점검해드렸고요.
그리고나서 공회전 후
오일을 배출하죠.
흡기 인테이크를 청소하게 되면
흡기를 통해 세척제가
엔진 실린더로 들어가게 되고
그러면 또한 밀봉 작용을 하면서
엔진오일에 침착됩니다.
제법 많은 양이 될수도 있기 때문에
오일 교환 직전에 실시되어야 하는 작업이죠.
그리고 한번 더
새 엔진오일로 플러싱합니다.
세척 후 필터를 제거합니다.
필터를 제거한 부분에는
오일이 소량 남지만,
특이하게 가끔 오링이 두껍거나
뻑뻑한 차량들을 보면
오일이 많이 남아있더라고요.
특이하죠?
아직도 오일은 새카만 편입니다.
완벽하게 잔여 오일을 제거해줍니다.
오일 소모의 가장 큰 원인은
비이상적인 유럽식 오일교환주기를 따르는 것과
고급휘발유를 사용하지 않는 점,
이 두 가지를 가장 큰 원인으로 볼수 있는데요,
낮은 옥탄가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가 존재하지만
일단 엔진 자체의 온도를 올리는 문제를
오일소모와 가장 크게 연관지어 볼수 있습니다.
이것은 당연한 팩트이죠.
게다가 수입차량에 들어가는 순정오일을
맹목적으로 고평가 하여
우리나라의 도로 여건과 주행 패턴에 맞지 않은
차량에 설정된 교환주기를 따른다는 점입니다.
수입차량은 15,000킬로를 탄다?
20,000킬로를 탄다?
글쎄요…?
주행풍이 원활하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지 않고
매우 긴 출퇴근 거리에 따른 엄청난 월 누적 주행거리,
즉 15,000킬로라는 거리가 빨리 채워진다는 말이죠.
유럽, 미국이라면 충분히 가능하겠지만
우리나라의 실정과는 맞지 않죠.
달궈진 도로, 들쑥날쑥한 날씨,
교통체증으로 인한 가다, 서다의 반복은
당연 주행풍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엔진이 뜨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사방에서 뿜어져 나오는 이산화탄소
즉 주변 차량들의 열로 인한 발열.
당연 최악의 주행 조건이죠.
아우디 A4 합성유 교환
아우디 A4 합성유는
밸브 소리가 매우 시끄러운 편이었고,
몰리브덴이 듬뿍 들어있는
연필심 같은 색상의
점도는 10W40 제품입니다.
동일 브랜드 첨가제도 하나 주입합니다.
오일양도 체크하고요.
소모량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상태였기 때문에
주입 가능한 최대량을 주입해줍니다.
늦은 시간까지는
오산 수입차 엔진오일 교환하는 곳이 없어
가까운 수원 저희 샵으로 방문해주셨는데요,
잘 찾아주셨습니다.
수입차량 오너분들은 기본적으로
고급휘발유 세팅이 되어있는 차량들에
일반휘발유를 사용한다는 부분에서는
크게 이득이 없음을 아셨으면 합니다.
물론 어쩌다가 사용을 못하실수도 있겠죠.
하지만 요즘은 충분히
고급유가 보급되어 있기 때문에
없어서 못 넣는다는 것은 핑계죠.
저는 수입차량을 타면서
고급유가 흔치 않았던 때에도
단 한번도 일반유를 사용해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제가 탔던 스포츠카들
혹은 튜닝이 되어있거나 했기 때문에
당연히 일반휘발유를 사용할수 없기도 했지만
패밀리카도 마찬가지로
반드시 고급유 사용을 했죠.
또한 되도록이면 엔진오일은
합성유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오일들은 배기가스 규제로 인해
엔진 보호성능이 뛰어난 첨가제들을 삭제하고,
좋은 연비를 마크하기 위해
조금 더 낮은 점도를 사용하고…
2000년 초반부터 그나마
수입차 독일 3사에서 조금 높은 점도를
순정오일로 사용했기 때문에,
그나마 고장이 많다 해도
내구성이 좀 나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죠.
이제는 정말 피해갈 수 없기 때문에
맹신하지 마시고,
차량 유지관리는 그 누구도 아닌
오너 스스로가 만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엔진룸 클리닝을 끝으로
아우디 A4 엔진오일 교환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