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통 엔진오일 교환 작업을 위해
방문하셨습니다.
5시리즈 GT 차량을 보유하셨었는데,
차량을 레인지로버 이보크로 바꾸셨습니다.
이보크 하면 꼭 이보게가 생각나는데요,
‘이보게 자네 왔는감~’
또 자네라는 냥이가 있거든요.

랜드로버 엔진오일 교환 시
2.7과 3.0디젤 차량들은
필터의 위치가 수월한 편이나,
이보크와 프리랜더2는
필터 위치가 좀 이상한 곳에 있죠.
그렇기 때문에 프리랜더2는
전용 공구가 있어야만 교체가 가능합니다.
그것으로 이보크 오일필터도
쉽게 제거 가능한데
어디로 갔는지 도저히 안보이더라고요.
그래도 이 차량은 아주 수월합니다.
간단하게 오일필터 제거와
엔진오일을 배출해볼까요?
이 차량은 신차 첫 엔진오일 교환입니다.

이게 어디로 갔나 했더니
조수석 뒷바퀴쪽으로 이동했네요.
시동을 걸면 냄새의 주범이죠.
물론 신차는 별 냄새가 안납니다.

실내는 화사한 베이지와
에르메스백이 생각나는 골드 색상입니다.

이보크 엔진오일 교환
필터는 정품필터 사용하였습니다.
호환 가능한 차량들이 있죠.

어쨌든 조금 이상한 위치에 있는
필터 하우징.
뜨겁습니다.

새 필터도 정품으로 딱!

사실 헹스트라고 쓰여 있나 벤츠 마크가 있나
만 필터인데 박스가 BMW냐 만이냐…
박스만 다른것은 아니고
정품 품번이 쓰여있긴 합니다만,
그런것은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간혹 미세하게 오링이라든지 코크가
치수가 다른 경우가 있어
번거로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품 필터를 사용합니다.

일본산 아주 가벼운
디젤 합성엔진오일입니다.
특징은 말 그대로 가볍습니다.

행사중이었던 첨가제도 한병 넣어주고요.
이런 고객분들은 제가
뭘 넣어요 뭘 넣어요 하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저희 샵을 통해 교체를 해오신 만큼
제가 고객의 여러가지 부분을 알고 있고,
오일 교환하는 동안 곁에 잘 계시질 않는데
구경하는데는 관심이 없으시죠.
단, 오일을 사용하면서
오일이 좋다 안좋다 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런 고객분들의 특징은 신뢰를 바탕으로
그동안 좋은 느낌을 받으며
오일을 사용해오셨기 때문에,
계속 그러한 좋은 품질
아니면 그 이상의 좋은 품질이 나와줘야만
충분한 만족감을 느끼실수 있죠.

10여분 정도 공회전 후
오일 상태를 체크해보았는데요,
디젤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맑고 깨끗합니다.
몇가지 마법이 들어갔습니다.

오일 체크 방식은
특수한 몇몇 차종을 제외하고
차량 엔진이 정지 후
바로 체크하는것이 좋습니다.
오일 게이지를 잡아 뺄때는
소량의 오일 방울이 튀기 때문에
튀면 번져서 오일이 지워지지도 않죠.
살살 빼서 확인합니다.

신차이므로 별다른 세척 없이
출고하였습니다.
키가 크신 배구선수분이신데
아주 핸썸하기까지 하시죠.
차가 입고될때마다
페달에 발이 닿지 않아 곤욕입니다.
저와 한 20CM 차이 나는듯.
어쨌든 이보크 차량 굉장히 재미난 차량이니
잘 활용하며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