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차량입니다.
누적 주행거리 7만 킬로 정도 되었고,
영통 미션오일 엔진오일 교환을 위해서
방문해주셨습니다.
이보크 미션오일과 엔진오일 교환 전
차량 요모조모를 점검했는데요,
부족한 부동액 먼저
채워주도록 하겠습니다.
점검을 하는 이유는
문제가 있는 차량의 오일교환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험 중 하나인데요,
예전에 침수된 차량의 미션오일을
교환한 적이 있었죠.
기본적으로 차량에 문제가 생긴 것을
오일교환 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나중에서야 오너분께서 이야기 해주셨는데
그러면 작업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잘 살펴보아야죠.
먼저 문제가 있으면
고객분께 고지를 해드립니다.
일단 이보크 엔진오일은
플러싱부터 진행합니다.
여러가지 작업을 같이 하기 때문에
더욱더 시너지 효과가 나와야 하는데,
어떤 부분에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첨가제가 생각났습니다.
마침 고객분께서 연료를
가득 채우고 오셨더라고요.
첨가제는 작은 병이 아니라 큰 병입니다.
그리고 미션오일 상태를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둥!
그런데
새 장갑에 묻은 미션오일입니다.
대단하죠…?
이게 정녕 미션오일인가 싶을 정도로
오염도가 역대급입니다.
미션오일은 규격에 맞는 제품 중에서
요 녀석이 딱이네요.
레인지로버 이보크 미션오일도
일단 세척부터 진행합니다.
일반적인 수입차 미션오일의 교환은
1회 드레인 후 1회 주입이
대부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플레이오일에서는 아니죠오~!
작업은 수동으로 진행합니다.
주입, 주행, 배출을 반복합니다.
주입은 아래에서 위로!
또 배출이군요.
색상을 잘 눈여겨 봐주시기 바랍니다.
차근차근 40%씩
회수와 주입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검은 물이 나옵니다.
맑은 물에 차를 우려내듯 말이죠.
또 주입.
또 회수.
이러한 작업을 계속 반복합니다.
일반 미션오일을 가지고
주입, 주행, 가열, 배출을 반복하여
세척 작업을 거치고 있습니다.
주행을 하는 이유는
컨버터, 밸브바디 곳곳에 오일의 제거와
온도를 높여 깨끗하게 이물질을 포화시켜
배출해내기 위함입니다.
이제서야 조금 색상이 변했습니다.
일반 미션오일로 회수 4리터, 주입 4리터를 하는데요
몇 번째인지 기억도 나질 않네요.
어쨌든 이제 새로운 미션오일을
주입해 보도록 합시다.
그동안 플러싱이 완료된
잘 익은 엔진오일도 배출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굉장히 간단하고
시간이 빨리 가 보이죠.
엔진오일, 미션오일, 디퍼렌셜오일
세 가지를 교환하는데
몇시간이 걸렷다니… 복병이 있었죠.
오일을 교환한다 라고 하면
정말로 교체를 해야하는 것이지
섞는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염도가 끝내줬던 이 차량은
4륜 구동이기 때문에
실제 주행을 나갔다 왔습니다.
다음 엔진오일 2차 세척을 위해
일반 엔진오일을 넣어둡니다.
한번 더 헹궈내야죠.
미션오일 색상이 많이 변했죠.
점점 더 변해갑니다!
요 정도?
새카맣던 아까 그 오일입니다.
완전히 천지차이죠.
2차 세척된 엔진오일을 배출합니다.
이보크 미션오일과 엔진오일 교환 진행중
바닥을 계속 닦으면서 진행을 하였으나
이 모양이네요.
엔진오일 잔유도 깨끗하게 제거합니다.
작업 시작시 넣어드렸던 연료 첨가제와
요 엔진 첨가제를 같이 선물해드렸습니다.
입고되는 모든 차량들은
정해진 최대한의 것을
성심성의껏 작업해드립니다.
하지만 플러스 알파는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무한 믿음을 느끼게 해주신 분들께
저도 무언가 느끼게 해드려야죠.
이보크 합성유는 요녀석입니다.
겨울을 대비하고, 규격과 장시간 사용함도
생각을 해야겠죠.
첨가제와 깔맞춤 하느라
같은 브랜드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색상이 굉장히 많이 좋아졌습니다.
또 주입.
계속 반복입니다.
사진상 무의미한 내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추려서 올리고 있네요.
집중해서 봐주세요!
너무나도 깨끗합니다.
좀더 가까이 찍었으면 좋았을 뻔했는데,
이 차량의 것임을 확실히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찍었습니다.
안 그래도 충분히 보이시겠지만요.
마지막 주입 후
정확한 온도에서 레벨링을 마치고
출고하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작업을 마친 시간이
새벽이라… 엔진룸 청소를 하지 못했네요.
부동액은 점검 및 채워드렸고,
브레이크액은 오염도가 괜찮았습니다.
패드가 닳아감에 따라 레벨이 내려가기 때문에
패드 교체시 한번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